대구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한 357개 사업, 138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대구시는 8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6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이번 선정에는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올해 투표에는 3794명이 참여해 지난해 2925명보다 869명(29.7%) 늘었다.유형별로는 시정참여형 46건 68억원, 구·군참여형 82건 38억원, 읍·면·동참여형 229건 32억원이다.시정참여형에서는 생활과 안전 분야 사업들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학교 주변 등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와 ‘주택화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환경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도시·문화·청년 분야에서는 ‘빛으로 피어나는 대구공항 관문 조성’, ‘문화취약지역 및 도서관·미술관 찾아가는 음악회’, ‘대구 청년, 동네에서 한번 팔아보기-로컬 브랜딩’ 등이 선정됐다.구·군참여형은 ‘대신소공원 리모델링’ 등 82건, 읍·면·동참여형은 ‘대규모 단지 보행자 안전 중심 안심 귀갓길 조성’ 등 229건이 각각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역별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25~2026년 추진된 주민참여예산사업 가운데 우수사업 6건도 뽑았다. 시정참여형에서는 ‘청년일자리 지원’, 구·군참여형에서는 동구 ‘공원 내 조명설치’와 달서구 ‘대구로 플랫폼 지원’이 선정됐다.읍·면·동참여형에서는 서구 평리4동 ‘아동 귀갓길 밝히기’, 달서구 도원동 ‘생활안전용 비상벨 설치’, 중구 동인동 ‘쌈지공원 조명 개선’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선정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사업들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에 필요한 변화는 현장에 가까운 시민들이 가장 잘 안다”며 “시민의 제안과 선택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일상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