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3%로 전국 평균 2.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대구지역 피해응답률은 1.3%로 집계됐다.이번 조사에는 대구지역 조사 대상 학생 18만1504명 가운데 16만4029명이 참여했다. 참여율은 90.4%로 전국 평균 81.9%보다 8.5%포인트 높았다.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생 2.3%, 중학생 1.1%, 고등학생 0.4%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5%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17.5%, 신체폭력 14.9%, 사이버폭력 6.4%, 스토킹 6.1%, 강요 5.6%, 성폭력 5.5%, 금품갈취 5.4% 순이었다.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 처리와 피해·가해 학생 지원까지 이어지는 ‘3-STEP’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예방 분야에서는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음교육’을 지속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공감 프로젝트’를 올해 중학교 1학년 전체 희망학교로 확대했다.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갈등조정지원단도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에는 모두 115건의 갈등조정을 진행했으며, 학생 간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신사협정’ 등 관계 회복 프로그램도 추진했다.피해 학생과 학교 구성원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고 마음봄센터와 대동마음봄센터 등을 통해 상담과 치유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의 성찰과 관계 회복을 돕는 ‘성찰 발자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온라인 지원체계인 ‘든든e’와 함께 ‘든든톡’, ‘든든콜’, ‘든든첵’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폭력 관련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든든e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학교 현장의 갈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 생활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육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책임을 다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더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