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이 오랜 숙원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행정통합 특별법은 지난 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에서 멈췄다. 경북도는 2028년 총선에 맞춰 통합 특별시장 선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9월 정기국회를 행정통합 추진의 중대 분기점으로 보고 법사위원과 여야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특별법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에 나셨다.   특별법은 지난 2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같은 달 24일 법사위에서 처리가 보류된 뒤 계류 중이다. 당시 특별법이 통과되어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가 2027년 5조원 규모의 재정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지난 8일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 전략국장을 국회에 보냈다. 이 국장은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법사위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건의다. 이 국장은 서 위원장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비수도권에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지역이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려면 중앙정부의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에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은 "대구 경북의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취지에 공감한다"며 특별법이 차질 없이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경북의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사이 다른 지역의 행정통합 움직임은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충남을 찾아 대전·충남 통합을 당과 단체장 후보들이 약속한 '남아 있는 과제'로 규정하고 적절한 시기와 과정을 거쳐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도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행정통합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지원 논의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미 7년 전인 2019년 12월23일 '아시아 포럼'에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필요성을 선언하고 백방으로 노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만나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국회 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제 대구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9월 정기 국회 통과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인구소멸이 심각하다. 웅도의 옛 명성을 되찾으려면 행정통합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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