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구청장 안상찬)은 지난 23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남구청 산업과 직원 20여명은 자매마을인 남구 장기면 방산리 소재 이남헌(65세)씨 과수원에서 과수적과 작업을 실시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농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식사는 물론 작업에 필요한 도구까지 자체적으로 준비해 농가 부담을 덜었으며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1개월에 걸쳐 남구청 각과별로 120여명의 직원들이 자매마을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박영균 남구청 산업과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으로 일손부족이 심화되는 농촌현실이 안타깝지만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 주어서 뿌듯하고 오늘의 땀방울이 밑거름이 되어 가을엔 풍성한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