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은 시의 재정마련 방안으로 언급한 지방채 발행에 대해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7년도 예산편성 방향 시민 설문조사’를 지난 7월31일~8월14일까지 15일간 실시한 결과, 재정마련을 위해 지방채 발행이라고 답한 시민은 100명 중 7.7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앞으로 시 재원이 부족할 경우 대안으로 지출 구조를 효율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고 이어 정부 지원 예산 확보 35.6%,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한 재원 마련은 7.7%에 불과했다.만약 긴축재정이 필요한 경우 축소해야할 분야로는 ‘축제·행사성 경비(45.6%)’와 ‘민간단체 보조금(36.5%)’ 로 응답해 이들 부분이 우선 조정대상으로 분석됐다.내년도 역점 추진 분야로는 ‘경제·산업’이 46.5%로 가장 높고 이어 ‘보건·복지(22.0%)’와 ‘청년(19.1%)’ 순으로 답변했고 구체적으로는 미래산업 육성, 일자리 발굴과 지원 확대 등을 원하는 시민이 많았다.현재 시의 재정 운용 적정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0%가 ‘보통 이상(적절 54.0%, 보통 35.0%)’으로 평가했고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11.0%다.그동안 대구시가 투자한 분야 중 가장 성과가 컸던 부문은 ‘도시·환경(32.8%)’, ‘도로·교통(23.3%)’, ‘보건·복지(19.2%)’ 등의 순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민 참여가 크게 늘어났고 경제·산업, 보건·복지, 청년 등 분야별 정책 수요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결과를 2027년도 예산안 편성과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4033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난해 2316명에 비해 1717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