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는 경북 왜관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파문과 관련, 25일 "미군기지를 비롯한 국내 육·해·공군 전체에 대해 전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관 미군기지에서 고엽제 매립의혹이 나왔고 경기도 부천 미군기지에서도 화학물질 매립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왜관이나 부천뿐 아니라 전 미군기지를 전면 조사해 한 점 의혹없이 낱낱이 실상을 밝혀야 한다"며 "우리나라 육·해·공군 특히 각 포병부대, 기갑부대, 해군기지, 공군기지 등 각 군부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반값 등록금'과 관련, "4대강사업으로 곳간이 비어 있는데 반값 등록금을 무슨 재원으로 해결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반값이니 무료니 하는 무모한 발표에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책과 대책을 세워서 내놓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