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24일 왜관읍사무소에서 임시 이장회의를 개최해 고엽제에 대한 지금까지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설명하고, 이번 사태에 관련해 이장들에게 협조와 당부의 말을 했다. 이날 미군부대 인근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임시 반상회가 열어 고엽제와 관련된 정보를 주민과 공유하는 한편 매립당시를 전후해 작업에 참여하거나 목격한 사람을 찾는 등 군은 이번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군은 주한미군이 1978년 왜관에 위치한 캠프캐롤에 고엽제 다량을 묻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오자 곧 바로 군 대책 상황실을 환경관리과에 설치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에 따라 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행정지원반 등 4개반 29명으로 구성된 T/F팀을 편성하고 미군 부대 주변에 대한 환경영향조사 및 목격자 탐문조사 등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칠곡군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 경북도, 민간 전문가, 주민대표와 함께 합동조사단에 참여해 캠프 캐롤을 방문하고 고엽제 매립이 의심되는 지역 등을 점검했다.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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