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인철)은 27일 구역청(삼성금융프라자 20층) 회의실에서 대우건설과 태영건설의 컨소시엄을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자로 선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병국 경산시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김외곤 태영건설 사장이 참석하고, 특히 지역국회의원으로 본 개발사업자 선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최경환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인근 대구, 경산, 영천, 경주, 포항, 울산의 자동차산업벨트 길목에 있는 교통요충지이며, 자동차부품, 우주항공, 정보통신 등 그린부품소재산업과 교육연구 및 첨단의료산업이 융합된 첨단지식산업지구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산경제자유구역 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5월 지정이후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과 장기간의 건설경기 침체, LH 등 공공개발기관의 자금여력 부족 등으로 사업시행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 동 사업지구의 경제적 타당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사업내용을 학원연구 중심에서 지식산업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개발계획을 보완해 이번에 민간기업 컨소시엄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이 번 MOU체결이후 민간사업자는 오는 8월까지 SPC(특수목적회사)를 구성해 올해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 2012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2년 말경에는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구는 차세대 융복합 건설기계ㆍ부품설계지원센터 구축, 첨단 메디컬 섬유소재 개발사업, 경북테크노파크 제2벤처 공장 조성 등의 국책사업을 유치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대상으로 실사중에 있는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 유치도 추진하는 등 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이 번 사업자 선정으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추진으로 기대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조85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4490명, 부가가치유발효과 7904억원 등 산업적 파급효과 이외에도 경산지역 12개 대학의 우수한 인력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정착시키고, 기술 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 및 산업기술 혁신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증진함으로써 지식기반 중심의 대구경북 통합경제권 형성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 경산, 영천, 경주, 포항, 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성이 뛰어나고 교통접근성이 편리한 경제자유구역이므로, 이 번 민간 사업시행자 선정을 통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세계속의 지식첨단산업 및 글로벌 교육·연구 집적도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