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국가유산청의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선정 사업은 생생국가유산 분야 ‘아기사슴 별별 이야기’와 고택·종갓집 활용 분야 ‘태극이 품은 법전마을 기헌고택’이다.‘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국가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아기사슴 별별 이야기’는 봉화 석평리 유록마을 출신 학자 괴담 배상열과 그가 남긴 천문유산을 소재로 한다. 조선시대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와 해시계, 전통 별자리 등을 배우고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4절기와 절기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선정돼 운영됐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의 천문·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게 됐다.‘태극이 품은 법전마을 기헌고택’은 기헌고택과 법전마을에 전해오는 설화와 인물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사업이다.주요 프로그램은 고택에서 1박 2일간 머물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간밤에 용꿈 꾸셨소?’와 전래 음식문화와 의례를 체험하는 ‘마님의 비밀 레시피, 내림음식’ 등이다.노비에게 용꿈을 산 뒤 대과에 급제한 총각 이야기와 법전마을의 태극 지형에 얽힌 설화 등을 소재로 한 마당극도 선보인다. 올해는 11월 첫째 주 토·일요일 이틀간 기헌고택 마당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최기영 봉화군수는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봉화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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