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7일째인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베이징역을 출발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열차가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 있는 중국 도시 단둥(丹東)의 철교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은 이날 밤 일반 투숙객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비 강화를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발에 앞서 베이징의 IT 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기업 주변 지역은 엄중한 경계가 펼쳐져 시민들과 언론 관계자의 접근이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