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관계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나섰다.
울릉군은 남 군수가 지난 17일 부터 국회를 찾아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도 면담을 갖고 도서지역 주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방교부세 감소와 도서지역의 높은 물류비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부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거나 추가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의 예산 증액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남 군수는 이날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이상휘 의원을 만나 울릉군의 주요 현안과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이어 예결위 소속 정동만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도 잇달아 면담하며 울릉군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울릉군이 국회에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사업과 독도관리선 신조 설계비 등이다.도서민 여객운임 지원은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이용 부담을 줄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릉군은 섬 주민에게 여객선이 사실상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지속적인 운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독도관리선 신조 설계비 확보도 주요 건의사업으로 제시했다. 울릉군은 기존 독도관리선의 노후화에 대비해 새로운 관리선 건조를 위한 설계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독도관리선은 독도 관리와 행정 지원, 안전관리 등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남 군수는 국회 방문에 이어 정동만 의원과 함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울릉도의 주거 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울릉도는 화산섬의 지형적 특성으로 가용 택지가 제한적인 데다 건축·운송 비용이 높아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과 신혼부부는 물론 의료·교육 등 필수 분야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 기반 마련이 주요 지역 현안으로 꼽힌다.또 LH 측에 울릉도의 주택 공급 여건과 지역적 특수성을 설명하고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 주도의 주거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울릉군은 앞으로도 국회 예산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지역의 특수성이 국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의 주요 국비 사업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넘어 군민의 이동권과 생활안전, 주거와 복지 등 기본적인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정부예산안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국회와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