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향교와 영해향교가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지역의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향교(전교 신의호)와 영해향교(전교 박삼락)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각각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는 전통 유교 제례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거행되며, 우리 전통 제례문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영덕향교 석전대제에서는 조주홍 영덕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으며, 신성화 유림이 아헌관, 김점태 유림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전통 방식에 따른 의식을 진행했다.
제례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예법에 따라 각 의례를 봉행하며 선현들의 가르침과 유덕을 기리고, 지역 유림으로서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의미를 되새겼다.
영덕향교와 영해향교는 매년 춘·추계 석전대제를 통해 지역 유교문화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향교를 중심으로 선현들의 정신과 예의·교육의 가치를 후대에 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오랜 세월 지역의 전통을 지켜오신 유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향교가 선현들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유교의 전통 의례 가운데 하나로, 지역 향교를 중심으로 이어지며 전통문화의 역사성과 교육적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