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대한민국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역대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라는 뜻깊은 기록까지 세우며 한국 스포츠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종목 역사에 첫 우승 기록을 남겼다.결승전에서는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 압박으로 카타르의 공격을 봉쇄한 한국은 외곽슛과 골밑 공격을 고르게 활용하며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카타르가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간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9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3대3 농구는 5대5 농구와 달리 하프코트에서 3명씩 맞붙는 종목이다. 한 경기 10분 동안 진행되며, 어느 한 팀이 21점을 먼저 올리거나 경기 종료 시 더 많은 점수를 기록하면 승리한다. 공격 제한시간도 12초로 짧아 빠른 판단과 강한 체력, 높은 외곽슛 성공률이 경기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단순히 종목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넘어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역사에도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이번 금메달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13번째 금메달이자, 대한민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다.한국 스포츠는 1954년 마닐라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금빛 기록을 쌓아왔다. 그리고 그 8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종목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3대3 남자농구였다.첫 정상 등극과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한꺼번에 일궈낸 한국 남자 3대3 농구가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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