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거대한 유적과 찬란한 유물의 역사 뒤편에서 살아간 신라인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일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경주민화협회(회장 한유진)가 ‘K-ART MINHWA: 신라민화가 있었다면’을 주제로 제 11회 정기전을 연다.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의 시선으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바라본다.전시에는 협회 회원의 40여 점 작품이 출품된다. 전통 민화가 지닌 해학과 길상의 의미를 바탕으로 신라의 유적과 유물, 역사적 상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특히 전시는 불국사와 석굴암, 고분과 첨성대, 금관과 성덕대왕신종 등 신라의 화려한 문화유산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정서에 주목한다. 정월 초하루 한 해의 안녕을 빌며 대문에 처용의 화상을 붙였던 풍속과 손가락만한 크기의 작은 흙인형인 토우 등이 대표적이다.토우는 투박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사람의 동작과 표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신라인들의 삶과 사랑, 행복을 보여준다. 경주민화협회는 이러한 신라의 생활문화와 정서를 민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며 ‘신라에 민화가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질문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전시와 함께 신라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6시에 열리며, MBC 김주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미술평론가이자 민화학교 교장인 정병모 전 경주대학교 교수의 민화 강의와 신라향가 낭송 등이 진행된다.한유진 회장은 "이번 전시는 ‘신라민화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해 신라인들의 소박한 삶과 정서를 오늘의 민화로 풀어낸 자리다. 회원 40여 명의 작품을 통해 경주의 역사와 민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미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익숙한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고 우리 민화가 지닌 소박하면서도 해학적인 아름다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시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무료 관람.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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