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김현덕 전자공학부 교수(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가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경북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3일 열린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단지 발전과 기업지원·제조혁신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2023년부터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핵심 과제인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사업’ 총괄책임자를 맡아 사업 기획부터 예산 확보, 센터 구축, 기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특히 전국 6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성서산업단지 내 휴·폐업 상태였던 옛 봉제공장을 매입해 센터로 리모델링했다. 유휴 공간에는 협업실과 세미나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등을 조성했으며 경북대 연구인력 20여 명이 상주해 입주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경북대가 보유한 3D스캐너와 3D프린터, 검사장비 등 고가 장비 22종도 산단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획득부터 시제품 제작, 계측·검사까지 제조 과정 전반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기업 지원 성과도 나타났다. 시뮬레이션센터는 2023년부터 3년간 지역 중소·중견기업 182개사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해석과 모델링 등 257건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원 기업들의 3차년도 매출액은 103억원 증가했고 제조비용은 35억원(약 33%) 감소했으며 제품 개발기간도 약 2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는 센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성서산업단지 현장캠퍼스’로 확대 개편했다. 대학이 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상시 지원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향후 대구지역 노후 산업단지 전반으로 혁신 성과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김현덕 교수는 “대학과 산업단지가 현장에서 소통하며 만든 제조혁신의 결과”라며 “성서산단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고도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