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학부생들이 주도한 공동연구 논문이 한국회계학회가 발행하는 KCI 등재 학술지 ‘회계저널’에 게재됐다. ‘회계저널’은 회계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한국회계학회의 학술지로, 현재 KCI 등재 학술지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논문의 제목은 일반기업회계기준 해석[56-90] 폐지가 임대주택 건설사에 미친 영향이다. 김영진(회계세무학과 졸업생) 씨를 제1저자로 김유신·박소영·박선영(회계세무학과), 신은서(경영학과) 학생과 김승준 회계세무학과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특히 학부생인 김영진 씨가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하고, 참여 학생 5명 모두가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전국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영회계법인상)을 수상한 뒤 후속 연구를 거쳐 학술 논문으로 발전했다.연구팀은 임대주택 건설사의 회계처리에 적용되던 일반기업회계기준 해석[56-90]의 폐지에 주목했다.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해당 해석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유효했으며 2024년부터는 관련 기업이 일반기업회계기준의 일반 원칙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변경됐다. 기존에 해당 해석을 적용한 기업은 비교재무제표도 소급 재작성해야 한다.연구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사 34개사의 소급 재작성 재무제표를 수집하고 회계기준 변경 전후의 재무상태와 손익 변화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34개사의 부채총계는 평균 45.2%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98.7%에서 310.9%로 상승했다.    또한 감가상각비 증가의 영향으로 산업 전체 당기순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영진 씨는 “대회 발표자료를 논문으로 다시 쓰는 과정이 사실상 연구의 시작이었다”며 “심사 의견을 반영해 자료를 다시 모으고 분석을 여러 차례 고쳐 쓰면서 근거를 어디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말했다.김승준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공시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해 회계기준 변화의 구조적 영향을 규명했다”며 “학부생이 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동료심사를 거쳐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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