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사회공헌정신 실천의 날’을 맞아 네팔 대홍수 피해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나섰다. 학생과 교수, 직원, 외국인 유학생 등이 국적과 소속을 넘어 한마음으로 참여하며 지구촌 이웃을 향한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28일 이른 아침 영남대 캠퍼스에는 캠퍼스 정화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과 교수, 직원, 외국인 유학생 등 1500여 명이 모였다. 구성원들은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네팔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에도 동참했다.이날 모금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교수진, 박성호 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직원, 심창섭 총학생회장 및 사회공헌단 봉사대 학생 등이 참여했다. 대학 구성원들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네팔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특히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국제개발협력을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국적을 넘어 재난과 빈곤 등 지구촌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 왔다.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은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소장품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때도 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영남대와 영남대학교의료원의 성금 모금에도 동참했다.이번 모금에서는 네팔 출신 유학생 기리 로샨(Giri Roshan·지속가능발전학과 석사학위과정) 씨가 대학 구성원들에게 고향의 재난 상황을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기리 로샨 씨는 “멀리 이국땅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고향의 재난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이 네팔 피해민들을 위해 자신의 일처럼 마음을 모아 주시는 모습을 보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받은 감사와 감동을 잊지 않고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15년 전 캠퍼스를 깨끗하게 가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한 사회공헌의 마음이 이제 지구촌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연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과 교수, 직원, 외국인 유학생 등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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