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대표하는 유서깊은 축제인 제53회 신라문화제의 ‘2026 신라 예술제(Silla Art Festival): 아트시그널 in 경주’가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경주 봉황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9일부터 진행되는 신라문화제에 앞서 펼쳐지는 신라예술제는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 전시와 체험을 한데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예술축제로 마련된다.(사)한국예총 경주지회(회장 최영조) 산하 7개 예술단체가 참여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낮에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밤에는 장르별 공연과 개·폐막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10월 3일 낮...신라의 전통과 예술을 만나다첫날 오전 10시에는 신라문화제의 시작과 화평을 기원하는 ‘화평서제’가 열린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오악합토 고유제와 퍼포먼스를 비롯해 처용무와 영신무 등 전통 의식과 공연이 이어진다.같은 시간 ‘계림학생미술대회’도 마련된다. 학생들이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을 화폭에 담으며 예술적 감각을 펼치는 자리다.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문학·미술·사진·국악·신라 전통놀이·색소폰과 드럼 등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문학 체험에서는 이동식 도서관과 함께하는 문학마당과 경주 문인 작품집 전시·나눔이 진행되며, 미술 체험에서는 경주 화가와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신라유물 색칠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신라 전통놀이 체험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신라 전통놀이와 처용무 등을 체험할 수 있다.봉황대 야외 전시장에서는 양일간 ‘열린 갤러리’도 운영된다. 문인협회·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가 참여해 문학과 미술,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3일 밤...‘천년의 울림’으로 여는 예술제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는 연예예술인협회 공연인 ‘올 타임 히트’가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록, 스윙, 트로트와 신예 가수들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옴니버스 공연이다.이어 오후 7시 예술제 개막식에서는 농악 퍼레이드 ‘천년의 울림’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식전공연으로 리틀예인무용단 무대가 마련되며, 해외 초청공연으로 중국 선전 이창 예술단의 하이라이트 갈라쇼도 선보인다.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음악협회가 마련한 ‘클래식 신라’가 이어진다. 신라문화와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경축 음악회로, 신라의 문화적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낸다.▲10월 4일 낮...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체험의 장둘째 날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드론 비행 시연과 조종 체험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국악협회의 ‘국악, 판을 바꾸다’가 공연된다. 모둠북 협연을 비롯해 한국무용, 판소리, 국악가요 등 국악과 관현악을 중심으로 한 전통·창작 융복합 무대다.▲ 10월 4일 밤...‘황리단 연가’부터 강강술래·드론쇼까지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신라문화동인회가 주관하는 ‘셔블 향연의 밤’이 열린다. 신라 문화를 빛낸 문화선사를 기리고 민족의 긍지를 되새기는 제천 예술 행사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는 연극협회의 ‘트롯 뮤지컬 황리단 연가’가 무대에 오른다. 황리단길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노래를 트로트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다.오후 8시40분에는 이번 예술제의 피날레가 시작된다. ‘모두 하나 되어’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강강술래가 펼쳐지고, 신라예술제를 축하하는 드론쇼가 봉황대 밤하늘을 수놓으며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이밖에도 양일간 '릴레이 융합 콘서트'와 공연이 이어지며 열린 갤러리와 체험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경주예총 최영조 회장은 “이번 예술제에는 역대 전통의 신라예술제 프로그램에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더했다”면서 “7개 예술협회와 함께 전통성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콘셉트를 보강한 예술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