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등학생들이 로봇 기술과 역사 알리기를 결합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10월 열리는 '제2회 서울 학생 로봇대회'(Seoul Student Robotics Competition·SSRC)에 참가하는 고교 연합 로봇팀 'Team HAECHI'(팀 해치)에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팀 해치는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를 거점으로 용산철도고등학교와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6월 결성한 연합팀이다.제2회 SSRC는 미국의 ‘FRC(First Robotics Competition)’를 기반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개최하는 대회다. 학생들이 로봇 제작뿐 아니라 마케팅과 회계, 전략·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직접 맡아 실제 기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팀 해치는 대회 참가팀 가운데 처음으로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스워브 드라이브 모듈(Swerve Drive Module)’을 적용하는 등 로봇 제작 역량을 높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로봇과 역사 교육을 결합한 독도 홍보 활동도 펼친다. 대회 당일 팀 부스 전체를 독도 홍보관으로 꾸며 참가 학생들에게 독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자체 제작한 독도 모형 피규어와 볼펜, 키링 등을 활용한 이벤트와 퀴즈도 진행한다. 국내외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과 영어로 제작한 독도 소개 팸플릿도 배포한다.이번 대회에는 국내 14개 팀과 해외 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국내외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독도와 우리 역사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독도사랑운동본부는 로봇 기술 개발과 독도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하는 학생들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에 참여했다. 후원금 100만 원은 독도 홍보관 운영과 기념품 제작, 로봇 개발 등 대회 준비에 사용된다.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독도를 알리는 활동까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뜻깊다”며 “학생들의 도전에 힘이 되길 바라며 세계대회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팀 해치 학생들은 “독도사랑운동본부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대회에도 진출해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와 독도를 알리는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