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복합기기용 핵심부품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5가지 사업을 이끌어 갈 사업자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평가위원회를 개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5개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를 잠정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이의신청 접수, 처리 및 종합심의를 거쳐 6월말 확정될 예정이다.
잠정 선정 업체를 살펴보면, IT융복합기기용 핵심부품 사업자로 엘지전자,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엠텍비전, 솔라시아 컨소시엄이, 글로벌선도 천연식물 신약 사업자로 동아제약, 에스케이케미칼, 안국약품, 영진약품, 제일약품, 오스코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차세대 전기차 및 그린수송시스템 사업자로는 현대자동차, 테너지, 피앤이솔루션, 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이,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사업자로 삼성전자, 엘지전자, 동진세미켐 컨소시엄이, 건물·소형 도시 단위 스마트그리드 기술인 K-MEG 사업자로 삼성물산, KT, 효성, 나라컨트롤, KD파워 컨소시엄 등이 뽑혔다.
지경부는 향후 중소·중견기업도 5개 대형 미래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대기업은 대형 리스크를 분담하며 세부과제를 수행하는 한편 과제 전체의 성공을 위한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출연금의 52.1%는 중소·중견기업을, 32.0%는 대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에 사업자가 확정될 뉴로 툴 등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추가 6개 과제에서는 중소·중견기업 비중을 50%이상(정부출연금 기준)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결과로 발생된 지식재산권 등도 원칙적으로 실제 해당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3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과 2600억원 규모의 민간매칭을 통해, 2020년 5개 미래 먹거리 사업이 105조원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