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구지역 주요 전문대 수시 1차 모집에 4만5000여 명이 몰리며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체·AI·물류 등 산업 변화에 맞춘 학과에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대구지역 4개 전문대에 따르면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의 수시 1차 모집에는 총 7103명 모집에 4만5151명이 지원했다. 단순 합산 기준 평균 경쟁률은 약 6.36대 1이다.대학별로는 영진전문대가 1885명 모집에 1만3896명이 지원해 7.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는 1691명 모집에 1만2181명이 지원해 7.2대 1, 영남이공대는 1842명 모집에 1만2581명이 지원해 6.83대 1을 기록했다. 계명문화대는 1685명 모집에 6493명이 지원해 3.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영남이공대는 지난해 3.47대 1에서 올해 3.85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고, 영진전문대도 지난해 5.8대 1에서 7.4대 1로 올랐다. 영진전문대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915명(26.5%) 증가했다.◆보건계열 강세···물리치료·간호학과 높은 경쟁률보건의료 분야의 높은 인기는 각 대학의 경쟁률에서도 두드러졌다. 영남이공대에서는 물리치료과가 20.2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보건의료행정과 16.42대 1, 스포츠재활과 15.75대 1, 반려동물보건과 14.5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대구보건대는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가 50.6대 1, 물리치료학과 34.8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고 전형에서는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48.8대 1, 응급구조학과 24.8대 1, 간호학과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계명문화대도 치위생과가 13.62대 1로 가장 높았고 응급구조과가 13.17대 1로 뒤를 이었다.성인학습자와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에도 지원이 이어졌다. 대구보건대 대졸자 전형에는 440명이 지원했으며 언어치료학과가 2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만학도·성인재직자전형에서는 사회복지학과가 66대 1, 신설 파크골프전문지도학과가 40대 1을 기록했다.◆ 반도체·AI·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도 지원 증가미래산업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었다. 영진전문대 공학계열에는 514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1691명(49%) 증가했다. 반도체전자계열은 지원자가 830명에서 1595명으로 92.2% 늘었고,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도 64.6% 증가했다.영남이공대에서도 ICT반도체전자계열이 1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고 전형에서는 ICT반도체전자계열이 56.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AI소프트웨어과 21.75대 1, AI물류자동화과 19.86대 1 등 AI·물류 분야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는 보건계열 중심의 전문대 입시 흐름 속에서도 반도체와 AI, 에너지, 물류 등 산업 수요와 연계된 학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구지역 전문대들은 수시 1차 합격자 확보와 함께 장학금과 취업 연계 등을 앞세워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최초 합격자에게 수업료 50%, 추가 합격자에게 100만원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며, 계명문화대는 일부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학기 수업료 50%를 감면한다.영진전문대는 기업 연계 주문식교육과 국내 대기업 및 해외취업 성과를,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분야의 교육·실습 환경과 성인학습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한편 영남이공대 수시 1차 면접은 오는 10~11일, 계명문화대 면접은 비교과전형 3일과 그 외 전형 10~11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