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이라는 장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로 다른 지역과 세대의 작가들이 예술로 만나는 전시 'Re;칠곡'이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예태미술관 1·2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Re;칠곡'은 칠곡을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나 완결된 서사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다시 읽고, 다시 묻고, 다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과 작가, 그리고 ‘나’의 의미를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전시 제목에 담긴 ‘Re’는 단순히 ‘다시’라는 의미를 넘어 반복과 갱신, 재해석과 재맥락화를 의미한다. 
 
익숙한 것을 다시 바라보고, 이미 지나온 경험을 현재의 시선으로 되짚어보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Re;칠곡'은 이러한 ‘Re’의 개념을 바탕으로 칠곡이라는 지역과 그 안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새롭게 바라보고 나아가 작가 스스로의 작업과 삶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해석하며 현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칠곡지부 회원 작가들과 타지역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과 외부, 서로 다른 세대와 작업 언어가 한 공간에서 교차한다.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예술적 시선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칠곡이라는 공간 안에서 만나고 어우러지며, 개인의 미적 감각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적 아름다움으로 확장된다.
 
전시 기획자는 “칠곡을 단순히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칠곡이라는 장소에서 각자의 ‘나’를 다시 바라보는 과정”이라며 “서로 다른 지역과 세대의 작가들이 만나고 그 작품을 관람객과 함께 나누면서 칠곡에서 새로운 예술적 관계와 가능성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