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세 이상 인구가 9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경북 영양과 봉화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장수 지역’으로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8701명으로 2021년 6563명보다 2138명, 32.6% 증가했다.100세 이상 인구를 지역 인구 10만명당으로 환산하면 전남 고흥군이 86.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경북 영양군은 84.0명으로 전국 2위, 봉화군은 83.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국 상위 3개 시·군 가운데 2곳이 경북에 포함된 셈이다.영양과 봉화 모두 인구가 적고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전국적으로 100세 이상 인구 증가세도 뚜렷하다. 2021년 6563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는 4년 만에 8701명으로 2000명 이상 늘었다.여성이 장수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100세 이상 여성은 7242명으로 전체의 83.2%였고 남성은 1459명으로 16.8%였다. 여성 인구가 남성의 5배에 가까운 수준이다.반면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 북구로 4.7명이었다. 울산 중구 5.5명, 경기 화성시 6.9명, 서울 관악구 7.5명, 경남 김해시 8.3명 등의 순으로 낮았다.100세 이상 인구 증가와 함께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경북에서는 장수 자체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돌봄, 노후 소득 보장 등 고령층의 삶의 질을 뒷받침할 정책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