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의 지역별 분포를 파악하고 복지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서구 사회적 고립 예방 多이음 지도’를 구축했다.
2일 서구에 따르면 ‘多이음 지도’는 2023년부터 실시한 1인 가구 실태조사와 고독사 위험군 조사, 고립·은둔 가구 발굴 조사 등 축적된 자료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한 것이다.기존에는 개별 대상자 관리와 통계 작성에 활용하던 조사 자료를 지역별 위험 분포를 확인하고 현장 발굴 활동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도 제작은 서구청 1인가구지원팀 김준영 주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자녀의 방학 숙제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 방식인 ‘바이브 코딩’을 접한 뒤 이를 업무에 적용하면서 조사 자료를 지도화하는 방안을 구상했다.서구는 지도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가 집중된 지역을 파악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복지기관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현장 발굴 활동의 중복을 줄이고 한정된 복지 인력과 자원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는 종합사회복지관에 배정된 즐거운 생활 지원단 등 인적 안전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도의 활용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권오상 서구청장은 “多이음 지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고립된 이웃을 찾아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는 따뜻한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서구는 앞으로 실태조사 자료와 복지자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정비·축적하고 지역별 위험도 변화와 지원 효과를 분석하는 등 지도 기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