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운문댐 가뭄 장기화에 따라 낙공강 대체 공급을 지속하면서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을 가동을 준비하는 등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운문댐은 올해 1월 이후 강수량이 634㎜로 예년 대비 57% 수준에 그치면서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 3월 2일 ‘주의’, 7월 15일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5일 오전 9시 현재 운문댐의 저수율은 22.9%로 지난해 같은 날 56.8%보다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이에 따라 낙동강 대체 공급은 하루 5만톤에서 7만톤으로 늘여 공급 중이며 오는 11월초 운문댐과 금호강 물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또 대구시와 수자원공사는 혼수 공급에 앞서 이달 중 비상공급 시설 정상 작동 여부, 도수관로 상태 확인, 금호강 원수 유입에 따른 수질 변화, 운문댐·금호강 혼수 공급에 따른 정수처리 안정성 등을 점검하게 된다.금호강 비상공급 시설 가동은 운문댐의 용수공급 여력이 부족해질 경우에도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기 위한 비상 대책이다.최미경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 가동은 가뭄이 더욱 장기화할 경우 제한 급수나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대비책"이라며 "이달 중 관련 시설과 수질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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