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하반기 내수시장 확대 방안을 각 부처가 적극 고민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수가 확대돼야 서민들이 살기 좋아진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작아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어렵다"며 "진정으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하반기에 내수시장을 확대하면서 중소 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기 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가 재해를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구제역 매몰지, 4대강 마감공사 등을 철저히 챙겨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