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운동연합이 구룡포 오렌지 구룡포GC 조성사업의 개발행위허가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포항시에 자체 감사와 수사의뢰를 촉구했다.포항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박용선 포항시장이 허가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수사의뢰까지 언급했지만 현재까지 실제 수사의뢰나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 검토·보고 내용과 허가 결재문서, 관계 부서 협의자료 등을 공개하고 허가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시장 교체기에 이뤄진 개발행위허가의 의사결정 과정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해당 개발행위허가는 6월 26일 이뤄졌으며, 현재 포항시 도시계획과는 골프장 진입도로 실시계획인가 신청과 관련해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입도로 확보 문제도 제기했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는 국도 31호선을 통한 진입도로 확보 방안이 추진되지 못했고 이후 지방도 929호선 연결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운동연합은 “환경영향평가에서 노선을 검토한 것과 실제 도로 개설에 필요한 요건을 갖춘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허가 당시 진입도로 확보 가능성을 판단한 근거와 조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과거 채석장 부지의 산지복원 문제도 검증 대상으로 제시했다. 채석장에서 일반산업단지, 다시 골프장으로 개발계획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기존 훼손지의 산지복원 의무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기존 채석장으로 훼손된 면적은 약 25%라며 “기존 훼손지를 이유로 주변 산림의 추가 훼손까지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포항시의회에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인수위 검토 과정과 국장 전결의 적정성, 산지복원 의무 처리, 진입도로 확보 판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허가 반영 여부 등을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또 박 시장이 허가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감사나 수사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확인하고 관련 문서와 책임자 설명을 토대로 필요한 시정조치와 이행기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포항환경운동연합은 “허가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쟁점이 해소될 때까지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추가 인허가와 착공이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허가 취소와 산림복원을 위한 법적·행정적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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