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아카데미 산하 하정문학회가 동인지 하정문학 제8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초대 문인들의 작품을 직접 쓴 원고와 사진을 함께 소개하는 ‘포토 육필’ 코너를 마련했다.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집필이 보편화된 가운데 문인들의 손글씨 원고를 지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육필 작품에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도종환 시인, 한상렬 평론가, 정종명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강대식 충북문인협회장,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반숙자 수필가, 김기원 국제PEN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장, 원준연 문인, 정인영 사진작가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0자 원고지에 직접 작품을 써 독자들에게 선보였다.외부 문인과 전문가들의 기고도 실렸다.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안광석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박흥식 고려대 언론대학원 교수, 송옥근·송명화 수필가, 차윤옥·김정현 시인 등의 글을 수록했으며 장병학 충북아동문학회 고문의 격려사도 담았다.김혜식 수필가 겸 문학평론가의 호를 딴 하정문학회는 김 작가와 문학적 인연을 맺은 문인들이 참여하는 순수문학 동인이다. 2014년 하정문학 창간호를 발간하고 2015년 제2호를 펴낸 뒤 휴간기를 거쳐 2021년부터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제8호에는 ‘상처’를 주제로 한 회원들의 수필도 담았다. 김혜식 수필가 겸 문학평론가를 비롯해 구본숙 수필가, 박안젤라 하정문학회장, 황인술 시인·문학평론가, 양만님 회원, 김민석씨 등이 작품을 실었다.화보에는 하정문학회 문인전과 함께 회원들이 간직해 온 애장품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과 육필로 소개했다.이상문 하정문학회 고문의 수필과 황인술 시인의 평론, 구본숙 수필가의 미술평론, 김혜식 수필가의 수필평론 등도 수록됐다.김혜식 하정아카데미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AI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시대에도 문학인 개개인이 지닌 고유한 사상과 사유는 대체하기 어렵다”며 “원로 문인들의 귀한 육필과 중견 문인, 하정문학회원들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제8호를 펴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