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이혼 절차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은 '재산분할'이다. 이혼 후 개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당사자 간 재산의 명확한 산정과 공정한 분할 비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혼소송 재산분할의 대상은 원칙적으로 혼인 기간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형성·유지·증식한 모든 재산이다. 예금,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은 물론 퇴직금과 연금도 포함된다. 부모로부터 상속받거나 증여받은 '특유재산'이라 할지라도, 상대방 배우자가 해당 재산의 감소를 방지하거나 가치 유지 및 증식에 기여했다면 분할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성공적인 재산분할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첫 번째 단계는 '상대방의 재산 파악'이다. 상대방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축소하는 경우에 대비해 법원의 재산명시 명령,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 과세정보 제출명령 등 법적 절차를 적극 활용해 숨겨진 자산을 철저히 추적해야 한다.두 번째 단계는 '기여도 입증'이다. 소득의 유무만으로 기여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며 상대방이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한 점이 객관적으로 인정된다면 혼인 기간에 따라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다.이혼 재산분할 소송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재산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숨겨진 자산을 찾아내고 형성 과정에서의 기여를 법리적으로 입증해 내는 정교한 과정이다. 사건 초기부터 가사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재산 내역을 명확히 파악하고 기여도를 적극 주장해야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도움말 : 법무법인 신세계로 조인섭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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