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홍보 행사가 열리던 중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내려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북구 관음동의 한 4층짜리 건물에서 2층에서 천장 반자(천장에 설치된 마감재나 구조물) 전체가 아래로 떨어졌다.소방당국은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반자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자는 천장 쪽의 배관 등을 가리기 위해 그 아래에 별도로 설치한 천장이다.사고는 천장 특정 부분 마감재가 최초 탈락한 뒤 약 10초 동안 다른 부분 마감재들도 연이어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건물 2층에서는 해당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가 나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현재까지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했다. 
 
오전 10시55분께 두번째 인명 검색을 마쳤으며 추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사고가 난 건물은 1994년 지어진 지상 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1층에서 운영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 9월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당국은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정확한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일정을 조율한 뒤 다음 주 안에 합동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