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건물 행사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12명이 다쳤다.북구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16분께 관음중앙로28길 5 소재 건물 2층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천장 마감재인 텍스와 이를 고정하던 달대, 클립 등 철제 구조물이 이탈하면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해당 공간에서는 유통업체가 생활용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방문객 등 66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38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인근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됐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고령자는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1층 마트는 휴무일이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21분께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북구청과 경찰, 대구시,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도 현장에 합류했다. 현장에는 60여명의 인력과 펌프차·구급차 등 장비 14대가 투입됐다.소방 당국은 세 차례에 걸쳐 구조 작업과 내부 수색을 진행해 추가 매몰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현장에 놓여 있던 책상과 의자가 공간을 확보하면서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북구는 사고 직후 관계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 안전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재산 피해 규모와 정확한 사고 원인,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근수 북구청장은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현장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