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인공지능 연구진의 논문 3편이 인공지능·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NeurIPS 2026’에 채택됐다.경북대에 따르면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조대웅 교수와 강재모 교수 연구진이 제출한 논문 3편이 오는 12월 열리는 NeurIPS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전체 투고 논문의 채택률은 25.7%다.조대웅 교수는 제1저자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2편을 통해 멀티모달 인공지능과 의료 영상 분석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제1저자 논문은 영상·음성·텍스트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 사이에서 AI가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멀티모달 지식 증류 기술을 제안했다. 서로 다른 데이터 유형의 특징을 직접 일치시키지 않고도 지식을 전달할 수 있어, 일부 정보만 활용할 수 있는 실제 환경에서 멀티모달 AI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공동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에서는 흉부 X선 영상과 판독문을 함께 학습해 질병의 유무뿐 아니라 중증도 등 세밀한 임상 정보까지 파악하는 의료 AI 기술 ‘FinAl’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의료 영상과 언어를 결합한 AI가 보다 정교한 임상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강재모 교수팀은 3차원(3D)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비전·언어 모델 기반 기술 ‘FACETS’를 개발했다. 3D 형태와 자연어 정보를 함께 분석해 스마트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결함을 정밀하게 찾아내는 기술로, 첨단 제조와 정밀검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NeurIPS 2026 메인 학회는 오는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위성 학회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조대웅 교수는 “이번 성과는 경북대가 다양한 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초 연구와 산업·의료 분야의 응용을 연결해 지역과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