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대통합과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최종합의문 서명을 거부한 사회당은 1일 자신들을 제외한 합의문 발표에 유감을 나타냈다. 사회당 조영권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끝까지 함께 논의했던 사회당을 제외한 채 최종합의문을 발표한 연석회의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번에 나온 합의문은 그간의 쟁점사항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문구수정을 통해 봉합된 것에 불과하다"며 "이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대북문제와 관련 '북의 권력 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는 합의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북한의 권력세습 문제를 인정하는 내용으로 사회당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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