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민선 9기 군정 구상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하기 위한 실행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을 영덕의 본격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끌 전환점으로 삼고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는 한편 신규 원전과 연계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도 나섰다.
군은 지난 7일과 12일 이틀간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군정 실행전략 수립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9기 공약사업과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 및 세부 실행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다음 연도 예산편성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민선 9기 전체를 아우르는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정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지나 군정의 밑그림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옮겨야 하는 시점에서 열린 만큼 2027년 주요 사업과 공약사업의 추진 방안은 물론 신규 원전과 연계한 미래에너지 대응사업 등 영덕의 중장기 발전을 좌우할 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보고회는 군청 23개 부서와 2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그룹별로 진행됐다. 각 부서장이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면 조주홍 군수가 담당 팀장에게 직접 세부 사항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사업별 추진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구체적인 실행 방안, 부서 간 협업 체계 등을 실무 단계까지 살펴보고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영덕군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부서별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정 전체의 목표와 연계해 정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해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조주홍 군수도 각 부서에 적극적인 실행과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군정 비전인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을 구호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구현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조 군수는 “이번 업무보고는 내년 한 해의 업무를 넘어 민선 9기 전체를 관통하는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2027년은 영덕의 월등한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필요한 예산은 적극적으로 확보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주요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이 제시한 ‘영덕 부활’의 비전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 9기 공약과 주요 사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력과 성과 관리가 향후 군정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