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공정규 박사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담 역량 강화에 나섰다.사공정규 박사(포항 사공정규 ADHD 클리닉 원장)는 지난 7일 거창중학교 창조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Wee프로젝트 역량강화 연수’에 초청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까요?’를 주제로 강연했다.이번 연수에는 관내 및 서부경남권 Wee프로젝트 담당자 등 30명이 참석했으며, 전문상담 인력의 역량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공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짚고, 불안·우울·자해·자살 위험부터 ADHD, 반항성 행동, 분노 유형과 지도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정신의학과 뇌과학, 인문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특히 ADHD를 단순한 산만함이나 지시 불이행으로 판단하기보다 주의집중과 충동성, 정서조절, 또래관계, 학습 등 학교생활 전반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행동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행동의 원인이 되는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상담과 지도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강연은 참석자들이 실제 상담 현장에서 겪은 문제를 질문하면 사공 박사가 즉석에서 답하고 관련 주제로 설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 적용도를 높였다.사공 박사는 “학생들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생 한 명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돕는 일은 가정과 학교,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연수에 참석한 한 상담교사는 “실제 현장에서 궁금했던 질문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어져 인상적이었다”며 “정신의학과 뇌과학, 인문학을 사례와 연결해 설명하고 학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사공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30여 년간 대학병원 교수로 진료·연구·교육을 이어왔다. 현재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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