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5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포스코 본사 내 위치한 포스코갤러리에서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과 광양에 이어 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 시민들이 세계 그림책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일상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전시장에는 19세기부터 현대까지 세계 그림책의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 200여 점이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림책 아카이브 전시로, 관람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초판본과 원본 자료를 통해 그림책이 단순한 아동 도서를 넘어 독립적인 시각예술로 발전해 온 과정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대표 작품으로는 그림책의 선구자로 불리는 하인리히 호프만의 ‘더벅머리 페터’(1845년)를 비롯해 근대 그림책의 황금기를 이끈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창문 아래’(1879년), 현대 디자인의 혁신가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 장수’(1945년)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대별 인쇄 기술에 따른 그림책 형식의 변화와 작가들의 독창적인 표현 기법도 함께 소개된다.개막일인 15일에는 포항지역 복지기관과 문화예술계 관계자, 그림·동화작가 등 40명이 초청돼 강연과 전시 투어에 참여하고, 전시 기획 취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시 기간에는 지역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투어’도 상시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가 주요 작품의 제작 배경과 작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설명해 그림책의 역사와 예술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도슨트 투어는 주말, 공휴일,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에 총 3회 무료로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30분이다. 현장 접수 또는 전화(054-220-089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포항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계적인 그림책을 감상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그림책과 문화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많은 시민과 임직원들께서 전시장을 찾아 그림책이 지닌 고유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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