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 중·고등학생 120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시제품 개발에 나선다.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광주 AI교육원과 함께 16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사천시 인재니움사천에서 ‘2026 대구-광주 달빛연합 SW 융합 학생 해커톤’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양 지역 중·고등학생 40개 팀, 120명이 참가한다.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20개 팀이 참여하며, ‘달빛’은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올해 주제는 ‘세상을 이롭게 움직이는 AI’다. 학생들은 3인 1팀으로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AI 모델로 판단한 뒤 실제 동작으로 구현하는 피지컬 AI 시제품을 제작한다. 오작동과 개인정보 침해 등 위험에 대비한 안전·윤리 대책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참가팀은 사전에 작성한 기획서를 바탕으로 이틀간 아이디어를 작동 가능한 시제품으로 완성한다. 둘째 날에는 팀별로 받은 포인트를 다른 팀 작품에 배분하는 상호평가도 진행한다. 심사는 창의력과 완성도, 협업력, 발표력을 기준으로 이뤄진다.임종환 대구창의융합교육원장은 “학생들이 AI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직접 구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 지역 학생들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AI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대구와 광주는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교원 연수와 교육정책 협력 등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