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전·개막식·바가지요금을 없앤 ‘3무 축제’를 선보인 김천김밥축제가 올해는 ‘줄서기’까지 없앤 ‘4무 축제’로 열린다.김천시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년 김천김밥축제에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지난해 축제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김밥을 구매하기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이 발생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QR코드를 이용한 주문·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방문객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원하는 김밥을 주문하고 결제한 뒤 조리가 끝났다는 카카오톡 알림을 받으면 수령 부스에서 음식을 찾으면 된다.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해 현장 전용 키오스크 부스도 운영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한다.지난해에 이어 의전과 별도의 개막식도 진행하지 않는다. 먹거리 가격과 품질 관리를 위해 참여 업체 선정 단계부터 판매 음식의 재료와 중량, 원산지 등을 점검해 바가지요금 방지에도 나선다.타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를 고려해 김밥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수칙을 사전 안내하고 행사 기간 식품 위생관리도 강화한다.배낙호 김천시장은 “현장에서 나온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있다”며 “방문객이 축제의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