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는 15일 부대 주둔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산불 진화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어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과 유사시 긴급 투입되는 신속기동부대의 임무 특성을 고려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운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훈련에는 해병대 장병 200여 명과 포항 남부소방서, 울진 산림항공관리소 등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부대 도솔관에서 산불 진화 장비와 부대 특성, 임무 수행 때 안전대책 등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은 뒤 전투연병장에서 야외기동훈련과 행동화 숙달 교육을 진행했다.포항 남부소방서가 주관한 야외기동훈련에서는 연막탄을 활용해 실제 산불 상황을 구현했다. 해병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진화대가 초동 진화에 나선 뒤 남부소방서가 현장지휘권을 인계받아 군·소방 합동 진화 절차를 점검했다.울진 산림항공관리소가 주관한 행동화 숙달 교육에서는 방화선 구축과 진화 장비 운용을 반복 훈련했다. 장병들은 조별 지휘와 방화선 구축, 뒷불 감시 등의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다목적 산불 진화차와 기계화 장비 운용 능력을 익혔다.훈련 후 참가 기관들은 장비 운용 방법과 보완점을 공유하며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박신혁 소령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재해·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해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는 2월 경주 산불 때도 대대급 병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잔불 진화작전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