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전통혼례를 통해 특별한 출발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축복을 받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16일 영해향교에서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개인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정에 전통혼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혼례식은 우리 고유의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부부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이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혼례 행사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중한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장은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뜻깊은 혼례를 올린 만큼 부부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