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전통 차(茶)문화를 널리 알리고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는 ‘제35회 포항 가을 차문화 대축제’가 지난 17일 포항 철길숲 대잠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한국차인연합회 포항차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매년 풍성한 가을철에 열리는 포항의 대표 차문화 교류 행사다. 전통 다도 예절을 시연하고 우리 고유의 차 향기와 멋을 전하는 지역 명품 문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로 35회째를 맞아 더욱 다채로워진 이번 행사에서는 난타 장구 공연, 한국 무용 화선무, 초청 가수의 축하 무대 등 풍성한 식전 행사가 펼쳐져 철길숲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식 의식행사에 이어 열린 ‘두리차회’ 차문화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차인들이 다도를 시연하며 전통문화의 그윽한 멋을 높였다.현장 부스에서는 녹차, 보이차, 꽃차 등 다채로운 전통차를 자유롭게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음회와 고풍스러운 전통 다기 전시회가 함께 개최되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안인숙 포항차인회장은 “시민들이 따뜻한 차 한 잔에 담긴 은은한 여유를 느끼고 서로를 따뜻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포항의 전통 차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