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영덕군가족센터는 지난 16일 영덕군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네팔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중심이 된 ‘영덕군 외국인 근로자 피클볼 커뮤니티’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덕군청 관계자와 영덕군피클볼협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커뮤니티의 출발을 함께 축하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커뮤니티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터를 넘어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낯선 환경에서 겪는 문화적·사회적 장벽을 낮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근로자 개인의 적응에 그치지 않고 동반가족까지 초청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지역주민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구심점 역할도 기대된다. 커뮤니티 출범에는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후원을 약속했으며 영덕군피클볼협회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지역 기관과 체육단체가 힘을 모아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류와 정착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활동은 오는 10월 30일 영덕군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갖는 것으로 시작해 11월과 12월에는 강구활력증진센터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 영덕군가족센터 지역기반비자 최하탁 전담자는 “피클볼 커뮤니티 회원들과 군민 여러분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동반가족들과 안정된 일자리 속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커뮤니티 창단은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스포츠와 교류를 통해 상생의 기반을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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