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이 세포농업의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한계를 분석하고 배양육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화 전략을 넓혀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한성수 교수와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순모·조선미 연구교수, 안쿠르 수드(Ankur Sood) 화학공학부 교수, 다이텍연구원 이도현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 논문 ‘세포 배양 농업이 육류 분야에서 난항을 겪는 이유와 비식용 조직의 기회(Why Cell Agriculture Struggles with Meat and Opportunities for Non-Food Tissues)’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Trends in Biotechnology에 2026년 9월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F)는 16.6이다.세포농업은 동물을 직접 사육하거나 도축하지 않고 세포를 배양해 육류와 바이오소재, 기능성 성분 등 동물 유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배양육이 대표적인 응용 분야로 주목받아 왔지만, 대량생산 체계 구축과 배양액 비용 절감, 조직의 두께 및 혈관화, 세포 상태 유지, 식품 안전성 확보, 규제 대응과 소비자 수용성 등 여러 과제가 산업화를 제약하고 있다.연구팀은 이러한 어려움을 개별 기술의 부족으로만 설명하기보다 여러 제약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확대하는 ‘제약 결합(Constraint Coupling)’ 구조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배양육 생산 자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보다 제품별 기능과 최종 용도에 필요한 조건을 먼저 살피고, 그에 적합한 생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특히 연구팀은 식품용 배양육뿐 아니라 비식용 조직과 상대적으로 생산 복잡도가 낮은 세포 유래 성분 등으로 산업화 경로를 다변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세포농업의 성과를 배양육의 상용화 여부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제품 특성에 따라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한성수 교수는 “배양육 산업화 지연은 단순한 기술적 병목이 아니라 최종 제품의 요구조건 속에서 여러 요인이 맞물려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세포농업을 배양육에 국한하지 않고 세포 유래 성분과 바이오소재 등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사업과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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