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안한 레시피에 셰프의 경험과 손맛을 더해 완성한 음식이 소비자의 입맛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7일 열린 ‘2026 경북 AI K-FOOD 셰프 챌린지’에서 경주TMF한우 살치살 스테이크로 시민평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완판을 기록한 ‘솔트 앤 페퍼(Salt & Pepper)’팀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했다.(사)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시지회(회장 차은정)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 구미 경북식품박람회 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AI가 제안한 레시피를 예비·현업 셰프의 조리 기술과 창의성으로 구현하고 실제 소비자의 평가를 통해 외식 메뉴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본선에는 8개 팀, 16명의 셰프가 참가해 총 240인분의 음식을 선보였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 50%와 시민 평가 50%를 합산해 진행됐다.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김정훈 셰프(라선재)와 정선경 씨(동국대 외식산업전공 대학원 재학)로  구성된 '솔트 앤 페퍼'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음식의 기본이 되는 소금과 미각을 자극하는 후추에서 착안했다. 경주TMF한우 A+++ 등급 살치살을 활용한 스테이크를 선보여 시민평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매진을 기록했으며 종합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심사위원장인 권오철 경주대 글로벌외식조리학과 교수는 “AI는 레시피를 제안하지만 맛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AI가 정교한 조리법을 제시하더라도 셰프의 경험과 손맛, 식재료를 이해하는 감각과 정성이 더해져야 한 접시의 음식이 완성된다. 이번 대회는 그 결과를 실제 소비자의 입맛으로 검증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이 밖에 경상북도지사상은 류대혁·이민애 팀, 경상북도의회의장상은 이선우·박경동 팀, 경주시장상은 조순정·박명희 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은 최태순·최혜순 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상은 김민성·이상민 팀, 한국외식산업협회장상은 권금재·강현민 팀,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장상은 알란 무하마드·하프사 팀이 받았다.
차은정 회장은 “농업 없는 식탁은 없다”며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 셰프의 창의성과 만나 경쟁력 있는 외식 메뉴로 탄생하고 나아가 상품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또 대회 운영 방식도 시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은 내년 대회에서 실제 판매 부스를 통해 메뉴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8개 팀은 라이브 경연에 도전하도록 해 조리 역량과 상품화 가능성을 함께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북신문, 대구일보 등이 후원하고 경주TMF한우, 한국주방백화점, 에버코리아, 라선재㈜, 기양금속공업㈜, 호랑(HORANG) 등이 협찬했다. 국내 커트러리 전문 브랜드 호랑은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블랙 수저 세트를 제공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젊은 셰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