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최정산 산림습원 복원을 마치고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새로운 산림 휴식 공간을 선보인다.달성군은 가창면 주리 최정산 일원 산림습원 4.5ha의 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군민과 탐방객을 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최정산 산림습원은 지하수가 솟는 평탄한 지형에 형성된 습지로, 꽃창포와 물억새 등 다양한 습원식물이 자생한다. 하지만 탐방객의 발길과 산지 개발, 과거 군사시설 활용 등으로 훼손됐으며, 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토양이 건조해지는 육지화 현상도 진행돼 왔다.달성군은 국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약 5억원을 투입해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습원의 수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주요 사업은 물막이 여울과 유출구 구간 통나무 흙막이 설치, 도깨비가지 등 생태교란 식물 제거, 폐군사시설 철거, 생태탐방로 조성 등이다. 시설물에는 현장에서 나온 자연석과 국산 낙엽송 목재 등 자연재료를 활용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했다.복원된 습원은 인근 최정산 힐링숲과 연계해 산책과 생태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정산 힐링숲에서는 5~12월 가족과 친구,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와 숲길 걷기, 풍욕, 명상, 숲멍, 숲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 그대로의 습원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생태 공간이 되살아났다”며 “군민들이 최정산에서 가을 숲의 정취를 느끼길 바라며 습원이 오랫동안 보전될 수 있도록 탐방 예절 준수에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은 복원 이후에도 습원의 수분 유지 상태와 식생 회복, 시설물 안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