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질 악화로 소외받던 도심 속 연못에서 다양한 물고기가 숨 쉬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포항 마장지에서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환경사랑 축제가 열린다.포항시 북구 우창동은 오는 10월 24일 오전 10시 마장지(창포지) 일원에서 ‘제5회 마장지 생태환경가꾸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마장지 생태환경가꾸기 문화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최광두)가 주관하고 포항시와 우창동자생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마장지에서 함께 실천하는 환경사랑’을 주제로 생태환경 보전의 가치를 공유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조선시대 말을 기르던 마장골에서 유래한 마장지는 한때 수질 악화로 생물이 살기 어려웠으나, 수질 개선 사업과 지역사회의 꾸준한 정화 노력에 힘입어 현재는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 생태공원으로 부활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생태 회복의 성과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행사는 사랑풍물단의 신명 나는 풍물한마당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수질 정화를 위한 ‘EM 흙공 투하’ 환경보전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다.이어 가수 김시훈·황현송·한순연·호조의 축하공연과 함께 주민 참여 무대, 태권도 시범, 색소폰 연주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어린이 환경미술 전시회, 페이스페인팅, 인형극, 전통놀이, 프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특히 이번 축제는 우창동 관내 19개 자생단체가 전부 진행요원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먹거리 장터 운영과 방문객 안내를 맡으며 ‘주민 주도형 축제’의 모범을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절감을 실천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지며, 주민들의 흥을 더할 삼성 65인치 TV, 전기자전거, 청소기 등 풍성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최광두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마장지의 생태적 회복 과정을 기억하고 자연을 가꾸는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마장지의 가치를 지키는 지역 대표 환경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정인용 우창동장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가을빛 물든 마장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