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시장 중심의 생산 개념에서 벗어나 돌봄과 관계,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삶의 가치를 탐구한다.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삶의 생산: 지역, 관계 그리고 돌봄’을 주제로 2026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경제학과 여성학, 지역정책, 농촌돌봄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삶의 생산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다. 발표는 ‘삶의 생산을 다시 묻다’와 ‘지역에서 삶을 만들다’ 등 2부로 진행된다.1부에서는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무엇을 생산으로 부를 것인가: 삶의 생산과 돌봄의 정치경제학’을 발표한다. 박이은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운영위원은 ‘소외 너머: 복수종적 생활세계와 삶의 생산’을 주제로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는 생활세계에서 생산의 의미를 짚는다.2부에서는 임은경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지역정책과 여성의 몸, 출산의 관계를 분석한 ‘낳을 몸, 낳는 몸, 낳은 몸: 지역정책으로 다시 묻는 삶의 생산’을 발표한다. 한인정 농촌돌봄연구소 소장은 ‘함께 살되, 삼켜지지 않기: 농촌청년의 관계적 자율성과 자기좌표의 조정’을 통해 농촌청년이 공동체 안에서 자율성을 유지하며 삶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룬다.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상품 생산을 넘어 삶의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생산의 의미를 새롭게 질문하고, 지역에서 삶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가능성과 돌봄·관계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