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0일 가얏고 문화관에서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고령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가족과 유족회 관계자, 기관·단체장 등 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행사는 전통제례를 시작으로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념과 갈등 속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의 아픔을 되새기고 유가족의 오랜 상처를 위로했다.고령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으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추모행사는 희생자들의 명예를 기리고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며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고령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인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의 아픔을 살피는 데 힘쓰고 과거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