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 고품질 신선 농산물인 ‘포항 샤인머스캣’이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포항시는 22일 북구 흥해읍 소재 흥해농협 수출 선과장에서 김정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홍렬 흥해농협 상임이사, 수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샤인머스캣 대만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대만으로 수출되는 샤인머스캣은 약 10톤(컨테이너 1대) 규모다. 당도와 크기, 당도 관리 등 엄격하고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친 최고 등급 상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물량은 대만 현지 대형마트와 주요 유통매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돼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최근 국내 포도 재배 면적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세, 그리고 이상기후로 인한 재배 여건 악화로 지역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수출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포항 농산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포항시는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을 위해 재배 기술 지도, 수출 규격품 선별 지원, 해외 마케팅 다변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져왔다. 이러한 노력이 판로 다변화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가 크다.김정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시기에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열매를 맺어 대규모 대만 수출길이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포항 신선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규 시장 개척, 수출 포장재 지원 등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는 이번 샤인머스캣 수출을 기점으로 지역 내 다양한 우수 신선농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를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경제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