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2025년 자살률이 전년보다 7.9명 감소해 대구시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지역사회 중심의 마음건강 관리와 자살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22일 서구에 따르면 2025년 서구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8.3명으로, 전년 36.2명보다 7.9명 줄었다. 대구시 평균인 29.3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대구 9개 구·군 내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개선됐다.서구는 그동안 전 동에서 QR코드로 마음건강을 점검하는 ‘행복Q!’를 운영하고, 서대구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소상공인을 찾아가는 ‘공생공사(共生工社) 힐링카페’를 통해 심리검진과 정신건강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자살 시도자의 신체 손상 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사랑 치료비 지원사업’도 새로 도입했다.구는 민선 9기 공약인 ‘의료기관 연계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자살 위험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2030년까지 관내 17개 모든 동으로 확대하고, 참여기관도 현재 86곳에서 15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의료기관·약국·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는 ‘생명존중 의·약·정 협의체’를 운영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맞춤형 예방 서비스도 강화한다.권오상 서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노력해 자살률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마음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